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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앞으로 매월 1회 시청사와 3개 구청 구내식당에서 육류를 제외한 채식으로 구성된 '저탄소 식단'으로 구성된 메뉴를 제공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청사 내에선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는 시청사 카페 이용 시 개인 텀블러를 가져가면 음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3개 구청 카페로 확대해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용인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환경부의 녹색 생활 실천 탄소중립 포인트, 경기도 기후 행동 기회소득 등의 제도를 안내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따른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사 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도 구축했다. 앞으로 청 내에 스마트 조명과 플러그 등을 설치해 대기 전력을 차단하는 등 에너지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연간 4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은 이벤트만으로는 안되며 반드시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사업과 저탄소 배출 사업을 지속 시행해 탄소중립 실천을 시민들에게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