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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AI·무인화 로드맵…2028년까지 무인차량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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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승인 : 2025. 03. 09. 13:12

제7회 다파고 2.0 첨단 무인·로봇분야 간담회
무인차·무인수상정·위성통신 통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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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주관'제7회 다파고(DAPA-GO)2.0소통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방산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지난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주관 '제7회 다파고(DAPA-GO) 2.0 소통 간담회'에서 첨단 AI(인공지능)·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다파고는 방사청이 현장을 방문해 업계 의견을 듣고, 민관이 함께 방위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 석종건 방사청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무인차량 제품군을 모두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통신체계, 한화오션의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을 통합해 미래 전장을 주도하다는 목표다.

다파고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FCT(해외비교시험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자체 개발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GRUNT)', 올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되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등 무인차량(UGV)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소·중·대형급 차륜형과 궤도형 무인차량 제품군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2월 글로벌 무인차량 기업인 밀렘 로보틱스와 공동 기술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 방산3사는 육해공 유무인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MUM-T 솔루션'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화는 무인차량 외에도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기반 다계층 통합 통신체계, 한화오션의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 다양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네트워크로 우주에서 관측한 전장 상황을 각 전장 무기체계와 공유해 다양한 통합 작전이 가능하다.

손재일 대표는 "다파고는 미래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무인화, AI 기술과 발전방향에 대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뜻 깊은 자리"라며 "정부와 방산업체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때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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