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도 항모급 창업기금으로 언급
AI 등에 올인 천명한 것으로 해석돼
|
이와 관련, 중국 관영 언론은 이 기금을 '항모급 기금'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약 1조 위안의 지방과 사회 자본을 유치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기금의 기간이 20년으로 일반 투자 펀드보다 길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금은 인공지능, 양자 기술, 수소에너지 저장 등 첨단 분야 투자에 초점을 둘 것"이라면서 "전략적 신흥 및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 포함된 바이오제조, 양자기술, '임바디드 인텔리전스(Embodied Intelligence)', 6G 등 미래 산업도 이 기금의 투자 대상에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정 주임은 이날 이외에 만성적인 경기 침체의 타개를 위한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하는 소비 진작 특별행동계획을 곧 발표해 시행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중국 경제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무엇보다 버블의 붕괴로 인한 부동산 산업의 궤멸이 현재진행형 상태가 돼 있다. 여기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하의 물가 하락) 현상도 만만치 않다. 한마디로 고질적 문제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발 관세폭탄'까지 마주하고 있다.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단언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