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국가유산청장 등 3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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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6일 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경기도 양평에 설립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
보존센터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아래 약 7500㎡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세워졌다. 2017년 공사가 시작돼 지난해 말 완공됐다. 총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됐고 이 중 70%는 국가유산청에서 복권기금을 통해 지원했다.
보존센터는 불상·불화를 비롯해 다양한 불교문화유산을 조사연구와 보존처리하는 기관이다. 분석실과 수장고, 대형불화의 보존처리 및 조사가 가능한 대형불화처리실, 보존처리실 등 불교문화유산의 효율적인 보존·복원·연구를 위한 전문 시설이 있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이끄는 제37대 집행부의 핵심사업 중 하나였다.
개관식에 참석한 진우스님은 "불교문화유산은 처음 조성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행과 신앙의 중심에 머물며, 그 가치를 온전히 유지해 온 유일한 문화유산"이라며 "가장 훌륭한 보존 방법은 사찰의 고유한 종교성과 수행 환경을 지는 것이 바로 문화유산을 가장 가치 있게 보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찰에서는 오랜 세월 그 유산을 보호하고 이어왔으며, 보존센터는 그 성보들을 더 가치 있게 유지하고 미래로 전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며 "이 순간이 단순한 개관식이 아니라, 소중한 정신을 미래로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호암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등운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이헌승 국회 정각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수,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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