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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조찬기도회, 3‧1절 기념예배 개최…여‧야 기독국회의원 “국난 극복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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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3. 06. 10:22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주관한 ‘국회조찬기도회 제106주년 3‧1절 기념예배’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야 기독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회조찬기도회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주관한 ‘국회조찬기도회 제106주년 3‧1절 기념예배’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국민과 국회를 위해 기도하며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예배에는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을 비롯해 기독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기념예배는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대표기도를 맡았다. 이어 수원장로합창단이 특송을 불렀고, 정혜경 의원(진보당)이 성경(요한복음 8장 32절)을 봉독했다. 

설교는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가 맡아 ‘자유를 위하여’를 주제로 전했다. 

고명진 목사는 “세상에는 진정한 자유가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자유”라며 “진리 되신 주님만 의지하며 국가적 위기와 고난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자”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과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이 각각 한반도와 세계평화, 나라와 국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이 헌금기도를 했으며, 국회기도회성가대의 찬양과 고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예배 후 기념식에서는 명창 이문주 목사와 명창 박민희 권사가 국악찬양을 올렸다. 

윤상현·송기헌 의원은 고명진 목사에게 제헌국회기도문패를 전달하며 “3‧1운동 정신을 본받아 여야가 함께 기도하며 국난 극복과 국민을 위한 국회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적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되도록 기독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조찬기도회는 다가오는 4월 부활절을 맞아 ‘한국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신생명나무교회)는 “국가와 교회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국회조찬기도회 부활절 예배는 4월 2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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