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3일 지난 달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에 모태펀드 600억원, 경북도 60억원, 포항시 15억원, 구미시 15억원, 경주시 15억원, 경산시 15억원, 지역 금융·기업 등 1000억 원규모로 신청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펀드는 오는 7월 모펀드로 결성되며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한다.
경북도는 제조업체들을 위한 '스마트 첨단 제조 펀드'와 함께 스타트업에 유리한 조건부 지분인수계약 투자 방식인 '지역기업 첫걸음 펀드'를 중점 운영하기로 했다.
자펀드는 모펀드를 기반으로 10월에 3~4개, 내년 3~4개, 2027년 2~3개 등 10개 내외로, 최소 1700억원에서 최대 25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모펀드인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에서 최대 70%까지 출자할 수 있고, 나머지는 운용에 참여할 투자운용사가 30% 이상 출자해 만들어진다.
지난해 경북도는 1조원 벤처펀드 조성 시행 첫걸음으로 △경북지역창업초기펀드 △지역혁신벤처모펀드 △지역산업활력R&D펀드 등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1700억 이상 조성이 확실시돼 2027년까지 5000억 조성 목표에 54%를 달성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의 출범은 벤처기업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 성장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