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천수만, 청정어장으로 재탄생한다…충남도, 50억원 투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03010000269

글자크기

닫기

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3. 03. 16:53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천수만 광역권 1300ha 어장 정비
천수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추진
충남도 천수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위치도 모습. /충남도
충청남도 서산시와 홍성군을 사이에 두고 있는 천수만이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어장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3일 해양수산부 주관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천수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장재생은 장기간 양식으로 발생한 오염퇴적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진 만(灣)단위 해역을 환경정화로 수산물의 지속적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도는 내년까지 국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서산시 천수만 권역(900ha)과 홍성군 천수만 권역(400ha)의 바지락, 굴 등 양식어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인 추진 사업은 △오염퇴적물 사업대상지 상세조사 및 실시설계 △오염 퇴적물 및 폐기물 제거 △모래살포 및 바닥고르기 등 환경개선 △정화완료 어장에 종자 입식 시 종자 구입비 지원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지역 역량강화 등이다.

충남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양식생물 성장둔화, 고수온 시기 바지락 폐사 등 생산성이 크게 감소한 천수만 해역의 생산성 증대와 어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서산·홍성 광역권 천수만 지역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어장환경 구축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