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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Ksat)에 따르면 2024년 한해 아산시 수출액은 64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에 달하는 규모로 아산시는 전국 수출의 9.45%, 충남 수출의 69.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2010년 전국 기초 지자체 수출액 1위에 처음 오른 이래 15년 연속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배방읍 소재 삼성전자, 탕정면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인주면 소재 현대자동차와 관련 중소·중견 기업에서 생산된 '메이드 인 아산' 제품들이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다.
사업체 수는 1995년 9992개에서 2023년 12월 3만6996개로 크게 늘었다. 사업체는 '전기·기타 기계 및 장비업' 분야 사업체가 전체의 26.9%로 가장 많고 '전자부품·영상·음향·의료 정밀광학업' 분야에 가장 많은 39.4% 종사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출하액은 72조 원, 부가가치 28조 원을 돌파했다.
자동차·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면서 아산시 재정 규모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아산시 지방세 수입은 1995년 504억 원에서 2024년 8192억 원으로 1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예산 규모는 1995년 1773억 원에서 2024년 1조8016억 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995년 약 31.8만 원에서 2024년 약 208만 원으로 약 6.5배 증가했다.
탄탄한 산업기반을 통한 안정적 세수 확보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지표들이다.
아산시는 자연스레 일자리를 찾아온 청년과 외국인이 유입되면서 도시 평균연령도 낮아졌다. 2024년 기준 아산시 평균연령은 41.8세로, 충청남도 평균(46.3세)과 전국 평균(45.3세)을 크게 밑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도 70.7%로 전국 평균(69.3%)을 웃돈다.
외국인 주민도 크게 늘었다.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현황조사에 따르면 아산시 외국인 주민은 1995년 523명에서 2024년 3만7546명으로 약 72배 증가했다.
충남도 외국인 주민의 23.4%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적별로는 중국(8834명), 우즈베키스탄(5757명), 카자흐스탄(3802명)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이 크게 늘면서 시는 국제상호문화도시 등록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