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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中 외교부 부부장 새 자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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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2. 26. 18:05

中-중·동유럽협력사무국 사무총장
해외 경험 별로 없는 독특한 케이스
더 이상 없을 가능성도 농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기자 = 중국 외교부 대변인을 지낸 화춘잉(華春瑩·55) 부부장(차관)이 중국-중·동유럽(CEEC) 협력사무국 사무총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무려 15년 동안에 걸친 해외 근무 무경험의 경력을 다시 이어갔다. 그러나 통상 3년인 임기를 마칠 즈음에는 대사 직급의 자리로 이동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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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 시절의 화춘잉 CEEC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무려 15년 동안이나 본부에서 근무한 이력을 이어가게 됐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CEEC 협력사무국 홈페이지에는 1970년 4월 출생, 한족(漢族)이라는 설명과 함께 화 부부장이 사무총장으로 소개됐다. 지난 1월 프랑스 겸 모나코 주재 대사로 부임한 덩리(鄧勵·60) 전 외교부 부부장의 후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2년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CEEC 협력사무국은 중국과 중·동부 유럽 16개국 간의 경제 협력을 위한 협의체로 주로 중국-중·동유럽 정상회의, 국가 조정자 회의 등과 같은 주요 행사를 주재한다. 사무국은 외교부 내 구주사(歐洲司·유럽국)에 설치돼 있다.

화 사무총장은 지난달 궈자쿤(郭嘉昆) 신문사(공보국) 부사장(부국장)이 대변인으로 합류한 이후 겸직하던 신문사 사장(국장)과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부부장의 신분만 유지해왔다. 마오닝(毛寧) 대변인이 승진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준 것이다.

화 사무총장은 외교부 출신이기는 하나 해외 근무 경험이 별로 없는 케이스로 유명하다. 33년 동안이나 근무했는데도 고작 11년 만 외국에서 일했다. 싱가포르와 유럽연합(EU)에서 근무한 것이 커리어의 다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다른 외교관들이 50대 중반 나이가 되면 최소한 4∼5곳의 근무지에서 20여 년 정도 일하는 것이 관례인 사실을 상기할 경우 굉장히 특이하다고 해야 한다. 절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아니다.

그럼에도 능력은 인정을 받아 여성으로는 드물게 부부장으로 쾌속 승진도 했다. 사상 최초의 여성 외교부장 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받고 있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나이가 있는 만큼 향후 10여 년 정도는 더 외교부나 유사 부처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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