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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에 나섰다"며 "윤석열이 내란 단죄를 피할 수 있다는 희망회로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 합계출산율 반등을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이 최후진술에서 복귀 의지를 밝히니 정말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거냐"며 "윤석열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내란을 불러일으킨 망상에 일조한 자들이 무슨 낯으로 '새로운 시대'를 운운하냐"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게다가 OECD 평균 출산율의 절반도 되지 않는 지표와 단기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에도 자화자찬을 일삼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저출생 위기 극복이라는 본질은 온데간데 없이 윤석열을 위해 무엇이든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선언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윤석열의 망상에 동조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국회나 국민을 끌어들이지 말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이나 대통령실 사람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직무 정지된 대통령의 비서관이 (브리핑)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차관 등이 (브리핑) 하는 것이 훨씬 적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