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국민 40% 이상을 극우라고 갈라치기 하는 것"
|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합리적인 보수층까지 적으로 간주하며 극우라고 몰아세우면서 자신들은 끝없이 극단으로 치닫는다"며 "MBC의 경영진과 보도책임자들, 또 부화뇌동하는 기자들,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밝혔다.
노조는 "KBS와 SBS 모두 차벽으로 나뉜 채 양측의 집회 소식을 함께 전했다"며 "그러나 MBC는 역시나 자신들을 환영해 주는 '탄핵찬성' 쪽에 자리를 잡고 방송하면서 오롯이 그들의 목소리만 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보다 더 편파적일 수는 없다. 누누이 지적했지만, 현재 민심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탄핵 찬성과 반대로 갈렸다"며 "반대하는 쪽도 찬성하는 쪽도 우리 국민이고 MBC가 존중해야 할 시청자. 그런데 탄핵반대 목소리는 아예 전하지도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MBC가 윤 대통령의 최종변론 내용을 편파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선 "타사는 양측 변호인단의 발언 횟수를 포함해서 가급적 공평하게 배분해 각각의 별도 리포트를 다뤘다"며 "MBC는 과감하게도 국회 측 (청구인)의 변론 내용만 2꼭지로 다뤘다"고 꼬집었다.
또 "국회 측 변호인 인터뷰만 11개를 들려줬다"며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은 0, 아예 안 전했다.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극단 편파방송"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과거 영국군을 우리군(our force)이라고 하지 않고 영국군(British force)이라고 보도해 비난받은 사례를 언론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설명하는 상징적인 예시라며 "이와 비교하면 지금의 MBC는 도저히 공영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경도돼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보자면 국민의 40% 이상을 극우라고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며 MBC 관계자들과 일부 기자들을 향해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