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사업 추진방안·양자협력 추진현황·협력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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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은 26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실무추진단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제감축사업 업계의 기관·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실무추진단은 올해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올해 사업 추진 방안과 내용, 주요국 양자협력 추진 현황, 올해 타당성조사 및 투자지원사업 추진계획,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 사례 등이 공유됐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국제감축사업 추진 방식을 다변화해 기존의 기업 수요 대응(B2G) 방식 외에 정부 간 사업개발(G2G) 방식에 따른 대형 협력 사업을 발굴, 국제감축 부문 NDC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탁기관의 강점에 맞는 지원 사업을 담당하도록 업무체계를 개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공모사업의 경우 국제감축사업 수탁기관인 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년 대비 접수 시기를 증대하고 지원 규모와 지원 비율도 높이는 등 개편을 추진해 보다 많은 감축 사업을 발굴할 기회를 모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트라에서는 산업·발전 부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양자협력 및 타당성조사를 지원한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이 국제감축실적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예비 및 본 타당성조사' 지원 프로세스를 설명했고, 총 7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예비 타당성, 본 타당성조사 지원은 건당 각각 3억 원과 5억 원으로, 한도는 총 사업비의 90% 이내로 상향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감축설비 설치투자를 지원하는 '투자지원사업'의 주요 사항을 안내했고, 건당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또 이 자리에서 파리협정 6.2조 체제 하의 양자 협력 메커니즘과 주요 내용, 유형과 절차를 소개하고 추진 현황도 안내했다. 현재 기본 협정 체결 국가는 베트남, 몽골 등 9개국이며, 산업부 등 정부 부처 업무협약(MOU)의 경우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총 9개국과 체결했다. 그 외 다수 국가와 기본협정·MOU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더 많은 국가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감축사업 사례도 소개됐다. 이 사업은 기업이 한-개도국 협력 ODA를 장기간 수행하면서 캄보디아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다졌고, 2023년부터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추진한 한-캄보디아 양자협력과 맞물려 결실을 맺고 있다.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실무추진단에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역량을 갖춘 많은 국내기업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개편된 공모사업을 통해 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 두 수탁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감축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적시에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