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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MWC서 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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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기자

승인 : 2025. 02. 26. 14:30

9개 기관, 147개사 구성
바이어·투자가 유치…현장상담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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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7홀 내 구성된 코트라 통합한국관 전경./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통합한국관은 우리 정부의 부처 간 협업을 통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총 9개 기관 147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참가기업들은 'KOREA'라는 통일된 브랜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하며,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된다.

MWC는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첨단산업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 MWC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T, KT, LG유플러스 등 약 190개 한국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하지 않았던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기업들도 MWC에서 신기술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MWC는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기술, 사람,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해 미래산업과 사회의 혁신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성형 AI와 5G, 6G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주제로는 △5G 인사이드(5G 신규 서비스) △커넥트 X(IoT기기의 연결) △AI+(생성형 AI의 실질적인 구현) △기업의 재발명(기술 융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게임체인저(양자컴퓨팅 등 산업 근간을 변화시킬 기술) △우리의 디지털 DNA(지속가능성) 등이 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의 테크 기업들이 이번 MWC에서 혁신의 열정을 '수출'로 꽃 피우는 사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CES에 참가했거나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중 41개 기업이 동일 기간 동안 개최된 MWC에도 참가했으며, 이 중 25개 기업은 올해 MWC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투명 안테나 '돌핀(Dolphin)'의 개발사인 '씨아이티'는 MWC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양산 장비 제조를 통해 기술검증(PoC)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2025년 'AI 실사 로봇'으로 혁신상을 받은 '와따에이아이'는 이번 MWC 참가를 통해 싱가포르, 일본 등으로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AI+ △5G 인사이드를 중심으로 뷰티·크라우드 소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한 수출테크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5G 휴대용 이동기지국을 개발한 '유캐스트', 기가비트 트랜시버를 개발한 '씨포라인' 등 우리 기업들의 현장 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코트라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MWC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고, 이를 SNS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했다. 또 정부에서 발표한 2월 범부처 수출비상대책에 따라 코트라 유럽 각 지역 무역관과 협업해 한국관 참가기업과 현장 상담을 주선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MWC는 전 세계 테크 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세계적인 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으로, 우리 혁신 기업들이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KOTRA는 MWC에서도 우리 혁신 기업의 열정을 수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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