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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주형 2026 마을만들기 사업계획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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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2. 26. 14:43

인구소멸 방어전략으로 마을사업 확대
제주도서 전문가가 사업계획서 작성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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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선정된 애월읍 용흥리 섬김하우스에는 총 5억원이 지원되었다. 당시 사업은 섬김 하우스 신축(어르신을 위한 족욕실), 소통 하우스 조성(커뮤니티 공간 조성), 허브마을 조성(하귤나무 식재) 등이 이뤄졌다. 사진은 족욕시설이다./제주시
전국적으로 인구소멸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는 인구소멸을 방어하기 위해 마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공동체 구성원이 마을사업 아이템 발굴과 계획서를 작성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도시계획을 대학내 대학원과 연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독일의 대학의 경우 석·박사과정 연구생들이 마을을 찾아가 마을주민들의 필요한 사업 요구사항을 취합하고 먼저 의견수렴을 한다. 그리고 사업계획서를 쓰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신청을 하여 사업을 완성한다. 이에 연구생은 학위 논문으로 이어진다.

제주시도 이와 유사한 사업을 시행하여 마을의 생활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주시가 직접 나섰다.

2025년도 예비계획서 사전 컨설팅에서는 총 14개 마을이 신청하여 경제공동체 분야 한경면 한원리가 선정 되었다. 사업은 리사무소 건물 3층 리모델링을 통한 숙박 시설 조성 등이다. 그리고 생활공동체는 조천읍 신촌리가 마을 유휴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복지시설 조성으로 선정되었다.

제주시는 '2026년도 제주형 마을만들기(마을공동체 분야)사업'공모와 관련하여 예비계획서 작성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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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 컨설턴트들이 사업게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회의 장면이다.
지원사항은 다음과 같다.예비계획서 컨설팅 수행주체는 현행대로 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가 한다. 그리고 컨설턴트는 컨설팅 업체 및 농어촌 퍼실리테이터 등이 참여한다. 예산은 제주시 시군역량강화 민간위탁금(자체예산) 및 센터 자체예산이다. 선정시 지원예산은 생활공동체분야는 1차로 7억원, 2차는 14억원까지 지원된다.그리고 경제공동체는 7억원까지 지원된다.

제주시 마을활력과 부승환 팀장은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협의를 통해 도출된 공동체 사업을 실행하여 제주 마을의 가치를 높이고, 누구나 함께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이번 컨설팅에서는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예비계획서 작성과 사업 관련 법령, 증빙자료 검토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읍면 지역의 경우 행정리이다. 그리고 동 지역의 경우는 농어촌 고시 지역 자연마을로 최근 5년 이내 농촌현장포럼 등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하여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한 마을이어야 한다. 단, 해양수산부 소관 지역인 한림읍과 구좌읍은 제외된다.

심사기준은마을공동체분야는 1차로 자격검증 10개의 항목에서 단 1개의 항목에서 부적합시 즉시 탈락한다.

그리고 정량평가(사업추진의지) 배점은 30점이다. 2차평가는 정성평가로 배점이 70점이다. 특히 사업계획 40점이고, 추진전략 10점, 기대효과가 20점으로 되어있다.그러나 가감점의 조건도 있다. 가점은 최대 8점까지 주어지며, 감점은 11점까지 주어진다. 이에 대하여 꼼꼼히 살펴보는 사업계획서를 마련해야 한다.

신청은 공문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하여 e-체송함 또는 이메일로 제출할 수도 있지만, 제주시 마을활력과에 문의나 방문하여 검토 한번 더 받고 제출하는것이 좋을 수 있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이번 컨설팅은 지역주민들의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마을만들기사업을 위한 좋은 기회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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