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10주년’ 토스 “연간 흑자 기대…금융 넘어 ‘일상 수퍼앱’ 목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26010014008

글자크기

닫기

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2. 26. 17:02

[사진자료1] 토스 앱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
이승건 토스 대표가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개최된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제공=토스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대 중이라고 밝힌 토스는 금융 수퍼앱을 넘어 일상의 수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을 위한 서비스도 지속 확장해 외국인 이용자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26일 토스는 앱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2015년에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이는 곧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특허로 보유 중인 1원 인증, 간편한 가입 절차 등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업체들은 제도적, 기술적, 산업적을 이미 개발된 기술 기반을 활용하려고 했지만 우리는 다르게 접근했다. 먼저 바라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제도와 기술 등을 필요한 방향으로 바꾼 것"이라며 "당시 한국에서는 핀테크 분야 투자 유치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해외에서 투자 유치도 해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기준 토스는 1973만명의 사용자를 기록하며 은행 및 뱅킹 앱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또 1인당 평균 사용 시간 역시 153.53분의 토스가 1위를 기록했다. 이승건 대표는 "금융 수퍼앱을 넘어 '일상의 수퍼앱'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토스는 향후 5년간 스타트업에 총 1조원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마케팅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할 것"이라며 "단순히 투자뿐만 아니라 토스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대출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결제 혁신에도 전념한다. 이승건 대표는 "100년 뒤에도 플라스틱 카드로 결제를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편의점 3사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페이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가 2월 기준으로 10만개의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이처럼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 개발, 국제 표준 및 정보 보호 인증 투자 등 정책을 함께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간 흑자를 기대 중이라고 밝힌 이승건 대표는 "올해부터는 기록적인 이익을 만들어가는 것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에 토스 이용자의 절반을 외국인이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토스의 혁신을 세계의 더 많은 사용자에게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민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