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 22만2422건
"결혼 가치관 변화 등 영향"
|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와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이 늘어 3.6%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합계출산율은 2014년 1.20명에서 2015년 1.24명으로 증가한 뒤,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걸었다. 2016년 1.17명, 2017년 1.05명,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 2018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이었다. 이후 9년만에 반등한 것이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 인구가 많이 늘어난 인구구조 부분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변한 점, 혼인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혼인 건수는 22만2422건으로 1996년도 혼인 건수 이래로 최대 규모를 보였다. 증가율로 보면 전년 대비 14.9% 오르며 1970년 연간 통계 작성 이래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