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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학생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05년부터 국립대 BTL(Build-Trans-Lease) 기숙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 하는 것으로, 수용률이 낮고 학생 증원 등 추가 수요가 있는 대학 기숙사 또는 열악한 시설여건 개선이 필요한 기숙사 등이 대상이다. BTL 기숙사는 총 76곳이 운영 중이다. 현재 17개 사업이 추가로 고시 또는 공사 진행 중이다.
2026년 사업은 기숙사 신축·리모델링을 희망하는 10개 대학이 대상이다. 현장조사와 적격·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후 '시설사업 및 안전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5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6년 사업부터는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을 기존 18㎡에서 22㎡로 확대하고, 모든 실이 독립생활공간(개인침실)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학습공간, 세탁실, 편의점, 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거주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숙사 공급 확대를 넘어, 학생들에게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주거비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