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네이버·카카오 페이로도 서울페이 결제가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26010013820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2. 26. 10:17

국내 핀테크 3사·全카드사 앱, 서울페이 가맹점서 결제
결제수수료 1.8%→1.0% 인하, 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서울시 표준QR 국내 결제사 개방 MOU
사진2. 2.26.(수)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표준QR 국내결제사 개방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협약식에 참석한 개방 참여사 대표들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표준QR 국내결제사 개방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협약식에 참석한 개방 참여사 대표들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시
앞으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같은 핀테크 3사의 앱 또는 국내 신용카드사의 앱을 통해서도 서울페이 결제가 된다. 서울 시내 27만 소상공인 기맹점서 간편하게 QR결제를 할 수 있게 돼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국내 대표 핀테크 3개사·신용카드 9개사와 '서울시 표준QR 국내결제사 개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는 소비자 혜택 확대는 물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서울시 표준QR 국내 결제사 개방' 사업을 이르면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페이 가맹점에 비치된 서울시 표준QR을 국내 결제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서비스로, 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는 '서울시 표준QR'을 민간에 개방해 급변하는 모바일 결제 시대에 맞춰, 청년들도 손쉽게 모바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소상공인들이 청년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앱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 놓인 서울시표준QR을 이용해 결제하면, 결제수수료가 기존 최대 1.8%에서 1.0%로 인하된다. 약 45%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소재 소상공인 가맹점 27만개소에서 연간 5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할 경우, 결제수수료가 기존 9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어들어 약 40억원이 절감된다. 시는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완화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페이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 팬데믹, 경기침체 장기화, 디지털 환경 전환에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까지 더해지면서 서민경제 버팀목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 협약은 수수료를 낮춰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고 힘을 보태기 위해 대기업, 금융회사가 공공이 손을 맞잡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적인 협력모델의 시작이자 우리 사회 상생문화를 선도하고 디지털 경제시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승건 대표와 국내 신용카드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 비씨카드 최원석 대표, 삼성카드 김대환 대표, 신한카드 박창훈 대표, 우리카드 진성원 대표,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 현대카드 김데이비드덕환 대표, KB국민카드 김재관 대표, NH농협카드 이민경 대표 등
9개 국내 전체 카드사가 참여했다.

(수정)2025년 서울시 표준QR 개방 청사진
2025년 서울시 표준QR 개방 청사진/서울시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