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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소속 의료진 60여 명,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 도내 11개 시군(29곳)에서 농촌 왕진버스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10억4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는 이 버스로 지역별 의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소 및 지역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농림어가의 고령인구 비중은 41.7%로 전체 인구의 고령인구 비중인 16.0%보다 2.6배 높다.
이같은 빠른 농촌 고령화와 함께 고령자들의 건강 상태도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진료비는 52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25만6000원이 증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농촌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