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마포순환열차버스로 레드로드 포함한 골목상권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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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는 25일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2024년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 따르면 홍대입구역을 찾는 승하차 인원이 일 평균 무려 15만 369명에 달했다"며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경의선 숲길에서 홍대, 한강까지 젊음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 바탕의 '레드로드(Red Road)' 를 조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색 있는 테마거리로 만들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도료로 보도를 도색했다.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과 '재난문자전광판'을 도입했다. 또한 '버스킹존'과 '레드로드 로드 갤러리' 등을 설치했다.
그 결과 '레드로드'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 '2024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구는 지난달 말부터 지역 곳곳의 독특한 골목상권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마포 11대 상권을 선정하고 이를 하나로 잇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레드로드를 시작으로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등 17개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고, 열차버스로 관내 골목상권을 두루두루 다니며 숨겨진 맛집과 이색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
성인 1인 5500원(1일권)으로 당일 무제한 탑승과 환승이 가능한 열차버스는 구의 주요 관광 명소와 상권을 이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는 지역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모바일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 앱 내에는 상권시설과 주요 관광지 정보는 물론 도보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탑재해 관광객이 작은 골목 상점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순환열차버스는 소비 진작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활성화, 더 나아가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마포구는 골목마다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는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