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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람은 인천제품을 씁니다”…지역상품 구매확대 추진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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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2. 25. 14:15

인천_지역상품구매확대추진단
24일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단(TF)' 보고회에 참석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아이(i) 픽(pick) 인천' 슬로건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상품 구매확대 추진단(TF)'은 전날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지역상품 구매를 효율적으로 확대한다는 취지 하에 인천시 7개 부서와 9개 유관기관, 6개 경제·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지역 중소기업 보호·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인천제품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자는 의미를 담은 '아이(i) 픽(pick) 인천'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의 지역상품 구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공자에게 시장 표창 및 포상금을 신설하고, 지역상품 구매 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이자 차액 지원(10억원 범위 2% 균등) 등 획기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 나라장터나 종합쇼핑몰과 같은 공공조달 시장 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조달청 전문가와의 1대 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공공 발주 입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e음 앱 및 온라인 쇼핑몰 내 '인천직구' 카테고리를 활성화해 인천 제조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공공기관·대기업 간 1대 1 상생 협력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상품 구매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각 부서에서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자치행정과는 인천사랑운동과 연계한 지역상품 판로 확대 및 홍보 계획을 발표했으며, 소상공인정책과는 인천지역 상품 및 소상공인 우수제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농축산과는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과 전통주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건설심사과는 대형 건설업체 본사 방문 상생 협력 회의를 통해 지역 건설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를 비롯한 공사·공단 및 다양한 단체들도 인천시와 협력해 지역상품 구매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하병필 부시장은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통해 인천이 제2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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