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구 청소년 300명 대상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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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인 25일 오전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사다리 정책이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고3 이상 응시자 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지원사업에 들어가며, 점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은 맞춤형 온라인 학습콘텐츠 뿐 아니라 멘토링 등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앞서 협약을 맺은 평창군은 서울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충북도 5월 중 도내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콘텐츠, 멘토링, 기숙형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충북런 사업 시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교육격차 해소 사다리인 '서울런'은 이제 서울은 물론 전국적 교육복지를 선도하는 '전국런'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마음놓고 열심히 공부하며 수혜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