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자산관리, 지능화 사업으로 전력사용량 24.6%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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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의 효율적인 운영,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선도사업 4개 분야 총사업비 227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은 2021년 환경부가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강우 양상에 대응하고자 마련한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4개 분야에서 33개 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 분야 모두 선정돼 국비 149억원을 확보했다. 하수처리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산관리사업, 지능화사업, 하수관로 내 ICT기반의 계측기 설치로 시민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악취 관리사업이다.
자산관리사업과 지능화사업은 완료돼 운영 중이다. 도시침수 대응사업과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관리와 지능화 사업으로 하수처리장에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의 이력과 자산 상태를 데이터화하고, AI를 활용한 운영 관리체계를 도입해 업무량 감소와 비상시 대응 체계가 강화됐다.
특히 지능화 사업을 통해 AI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으로 전환, 단계별 수질 감시와 적기 조치가 가능하게 됐고, 방류수질 기준의 표준편차가 감소하는 등 안정적 방류수질 확보로 전력사용량을 24.6% 절감시키는 성과를 냈다.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ICT기반 계측기를 하수관로 내 설치해 강우 시 하수와 우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도심 내 하수 악취 저감을 위한 사업으로 악취 발생 지도 구축과 저감 장치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상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하수정책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