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나날이 증가, 2024년 약 458만 명 이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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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송재봉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청원구)이 지난 24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동발의자로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등 29명이 동참했다.
앞서 지난 19일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국회토론회'를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공동 주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청주공항 특별법' 발의에도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이 대거 공동발의에 참여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합의 및 연내 제정 가능성도 높아졌다.
충청북도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래전부터 청주국제공항에 3200m 이상의 활주로 확보, 군 공항 제약사항(슬롯) 극복, 군 공항으로부터 피해(소음, 고도)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의 보상 차원에서 정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또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정책에 따라 공항 산업과 항공 물류가 인천국제공항에 집중된 비효율적인 현실에 대해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으로 공항 기능을 분산하고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충청권과 중부내륙권역의 산업·경제적 지역발전 및 국가 균형발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지난 2010년 130만 명, 2015년 212만 명, 2019년 301만 명, 2023년 370만 명 등 지속적인 증가 속에 2024년에는 약 458만 명이 이용해 제주·김포·김해에 이어 지방 4대 공항으로 자리매김을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국제노선도 10년 전 '2개국, 10개 노선'에서 '8개국, 26개 노선'으로 확대됐고 개항 이래 최초로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 14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충청권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청주국제공항 이용권역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의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은 국가의 책무"라며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 따른 충청권 및 중부내륙권의 산업·경제적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민·관·정이 하나 되어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의 반영과 더불어 연내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