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수원교구장 만난 이재준 시장 “2027 WYD 성공 개최 적극 돕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4일 영통구의 한 식당에서 이용훈 주교(오른쪽 네 번째) 등 카톨릭 수원교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카톨릭 World Youth Day, WYD)'의 성공을 기원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영통구의 한 음식점에서 카톨릭 수원교구 교구장인 이용훈 주교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27 WYD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 2027 WYD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현정수 신부 등이 함께했다.

신자수 13억명 카톨릭교회에서 젊은이들을 위주로 개최되는 '2027 WYD'은 2027년 하반기에 서울에서 모든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고자 '용기를내어라: 내가세상을 이겼다!(요한16,33)' 주제 성구로 본행사만 1주일에 걸쳐 진행된다.

평소에는 교구 단계로 지역교회에서 진행되지만 2~4년 간격으로 교황이 지정한 교구에서 대규모 국제 종교 행사로 열린다. 2027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WYD는 아시아에선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다. 2027 WYD는 서울에서 열리는 본대회와 본대회에 앞서 천주교 전국 교구에서 열리는 교구대회로 진행된다.

이날 이용훈 주교는 WYD 수원교구대회를 설명하고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수원시 측에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WYD는 종교 행사를 넘어 전 세계인이 방문하는 글로벌 행사"라며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쾌유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