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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대구시장, 대구마라톤 성공개최...대구시민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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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2. 24. 16:56

내년 대회 개최일 3월 첫째주, 대한육상연맹과 협의
세계7대 마라톤 대회 격상, 세계 최고 우승상금 20만 달러 상향
2025.02.23 2025 대구마라톤대회 개회식 및 시상 개최(대구스타디움 일원) (9)
대구마라톤대회 시상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워주고있다./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23일 개최된 2025대구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대구시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올해 대구마라톤대회에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 130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6대 마라톤인 뉴욕(2시간 5분 6초)에 근접한 대회 신기록을 내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도 2시간 3분대를 기록한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 29세)가 2시간 5분 20초의 기록으로 6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디수 고베나(에티오피아, 20세) 또한 2시간 5분 22초의 대회 신기록이었으나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흥미진진한 경기가 연출됐다.
2025.02.23 2025 대구마라톤대회 개회식 및 시상 개최(대구스타디움 일원) (8)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 29세)가 2시간 5분 20초의 기록으로 들어오고 있다./대구시
여자 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에티오피아, 26세) 선수가 2시간 24분 08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남자 부문 코오롱 소속의 박민호 선수(26세)가 2시간 12분 1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특히 여자 부문 충남도청 소속 최정윤 선수(32세)는 2시간 32분 20초로 우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 마라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구시는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도착지를 3개소로 분산 배치하고 병목 구간 코스를 조정하는 등 자원봉사자 4200여 명, 경찰인력 770여 명 등 총행사 요원 5800여 명이 전 구간에 배치돼 대회 시작부터 종료까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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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1등 메세레 베레테 토라 선수./대구시
장애인 휠체어 마라토너 배재국과 그의 아버지, 역경을 극복하고 희망의 아이콘이 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도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성공의 핵심은 대구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에 있었음을 강조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차없는날 캠페인'이 큰 역할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6대 마라톤대회 수준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자랑스러운 대구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 덕분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구마라톤 개최 시기를 대한육상연맹과 협의해 3월 첫 주 일요일로 변경하고 우승상금을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해 세계7대 마라톤대회로 격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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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대구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대구시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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