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법, 역사, 정치, 외교, 해양 등 전문가로 구성된 독도위원회는 독도의 평화적 관리와 국제사회의 독도 인식 확산 등 독도 수호를 위한 정책 자문 역할을 한다.
최철영 워원장(대구대 교수)는 회의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대상으로 정치적 이벤트를 하는 일본의 행위는 한국과 일본의 미래 공동 번영에 장애"라고 지적했다.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은 "한국이 독도를 평화적으로 이용·관리하고 있다는 면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일본 내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한국의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지원할 필요성을 강조 했다.
이용호 영남대 교수는 '국가, 지자체, 민간 단체, 개인 등 상호 교류 확대와 민간외교 활성화'를 주문했다.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독도 해역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독도 침식 대응 해안 동굴 연구 강화, 독도 지명 미부여 바위에 대한 지명 등재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한·일 어업인 상생을 위한 수산 협력 확대'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해"라며 "민관 교류 활성화 등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마련하고 양적·질적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제안해 주신 의견을 잘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