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관련 양질 일자리 생태계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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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장항동 일원에 약 70만㎡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방송영상밸리 개발이 본궤도에 들어설 경우 방송영상산업의 대규모 집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를 통해 도시 자족 기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하고 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한강축을 따라 경기 서북부 권역에 방송·영상·문화기능을 집적하기 위해 조성되는 클러스터로, 약 7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방송영상산업의 대규모 집적화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 생태계 구축은 고양시에서 기획부터 소비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도시 기능 시스템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도시기능 강화 및 자족기능 향상 등 창릉신도시를 포함한 거대 120만 도시로서의 당당한 면모를 갖출 것에 대비해 차질없이 준비해 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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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적 중 24%(17만㎡)인 방송시설용지에는 방송국, 제작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나머지 부지에는 업무·도시지원시설(5만4000㎡),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3만4000㎡), 주상복합시설(14만7000㎡), 학교,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30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고양시의 자족기능 강화 및 경쟁력 제고 등 방송영상밸리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인 GH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일산은 1기 신도시 개발 당시 자족기능 없이 아파트만 공급돼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고양방송영상밸리 인근 장항공공주택지구도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고양시는 지난해 조성토지 공급계획 승인대상에서 제외된 주상복합용지 14만7000㎡를 주택공급 최소화, 자족기능 강화의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사업 방향성 재검토를 요청있다.
이와 관련해 이동환 고양시장은 "방송영상밸리가 고양시 자족기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인 GH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방송영상밸리가 조속하고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