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에게 연비를 주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춘천 2군단 사령부 내 군종교구 호국 쌍용사에서 23일 군 장병과 신도를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제공=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전날 춘천 2군단 사령부 내 조계종 군종교구 호국 쌍용사를 찾아 군 장병 150여 명과 일반 신도 50여 명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수계법회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청성, 청법가, 청사, 개도, 법문, 참회, 연비, 귀의, 선계상, 발원, 계첩수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두산 일면스님은 법어에서 "군장병과 불자들은 삼귀의와 오계를 받아 불자가 되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계사를 청하니 기쁜 마음으로 수계의식을 진행하겠다"며 "오계를 수지한 불제자로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계를 통해 군 생활에 안정과 자신감을 갖고, 지혜롭고 슬기로운 병영 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라고 축원했다.
이날 법회 후 설법전 앞 마당에서 마하무용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마하무용단의 열정적인 공연은 군 장병들과 신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날 일면스님은 쌍용사에 포교후원금을 전달하고, 군 장병들에게 간식을 전달했다.
쌍용사 측은 "이번 수계 법회를 통해 청년 포교와 군포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