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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24일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의 창의적이고 상징적인 명칭 발굴을 위한 네이밍 공모전을 '세상에 없던 특별한 공간의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은 광화문광장의 2.5배 규모 8만7005㎡에 달하는 오픈스페이스로, 열린 광장 조성, 5개의 분리된 공간을 1.2km의 보행교로 연결, 측면을 활용한 숲 경관 연출, 특화조형물 설치 등 다채로운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그동안 단절됐던 도시가 하나로 연결되고, 상부공간 조성으로 통행의 공간을 넘어 시민이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화될 전망이라는 게 화성시 측의 설명이다.
공모전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5일까지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단, 개인당 1개 작품까지 응모 가능하다.
내부 검토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4작을 선정한 후 화성시민 정책광장 투표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시상 규모 및 상금은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50만원 △장려상(20명)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가치를 높여, 화성특례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문화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