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오전 6~9시, 오후 5~8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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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3400여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군민의 출퇴근 시간 감소 및 교통비 절감을 위한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사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원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군민과 군 등록 차량의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행료 지원 내역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 내역 등록 및 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최근 군민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일부 개정안도 최종 확정했다.
주요 개정사항은 △출구영업소 통과 시간대 확대(오후 5~7시→오후 5~8시) △기존 고속도로 영업소 명칭 변경(범서영업소→척과구룡영업소) △신규 고속도로 영업소 추가(범서하이패스) 등이다.
개정에 따라 군은 평일 월~금요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오후 5~8시 해당 고속도로 출구영업소 기준으로 통과 시 발생하는 통행료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당 고속도로 영업소는 △활천 △통도사 △울산 △서울산 △척과구룡 △문수 △청량 △온양 △배내골 △범서하이패스 등 10개 영업소다.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희망하는 울주군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 회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군은 등록된 차량에 대해 올해 1월 1일부터 이용한 통행료를 소급 지원할 계획이다.
군민이 전용 홈페이지에서 통행료 지원을 신청하면 울주군이 개인별 고속도로 통행 정보를 확인한 후 납부한 통행료를 환급해주는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단, △입구영업소와 출구영업소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 영업소가 아닌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된 사용본거지가 울주가 아닌 경우 △단체 또는 법인이 소유하는 차량인 경우 △임차 차량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하이패스카드 사용 내역을 내려받은 뒤 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홈페이지에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기한을 놓친 경우 익월에 신청할 수 있다.
통행료 지원은 당해연도 이용내역만 받을 수 있으며 이듬해 신청은 불가능하다. 단, 12월 이용내역의 경우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순걸 군수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사업을 통해 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울주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