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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파면은 필연…헌법·법률 수호 의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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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2. 24. 11:12

"헌재, 헌법과 상식 근거 합리적인 결정 당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합리적 이성과 상식에 기초할 때 윤석열 파면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탄핵심판 변론 절차를 종결하고 내일 최후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헌재가 국민의힘과 극우세력들의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헌법과 상식에 근거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극우세력의 행태를 보면 윤석열이 복귀할 것이라는 믿음을 여전히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같은 믿음이야말로 호수에 비친 달 그림자를 쫓는 것"이라며 "헌재가 탄핵심판을 시작하면서 위헌·위법사유를 5가지로 정리했는데 모두 명백한 위헌·위법"이라고 일침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탄핵심판 내내 뻔뻔한 거짓말과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으며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의지가 전혀 없음이 드러났다"며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헌재가 파면 이외에 다른 결론을 내릴 까닭이 없다. 윤석열이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파멸의 길로 내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12·3 비상계엄 이후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를 부정하는 언행을 일삼았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폭동을 미화하고, 폭력을 선동하는 극우집회에 거리낌 없이 참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를 부정하는 극우정당이라는 사실이 확연하게 드러났다"며 "극우정당이 대한민국에서 설 자리는 없다.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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