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 완전한 비무장화 요구"
|
AP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시리아의 수도가 있는 남부 영토 일부에 자국군을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시리아 남부에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반군 세력이 이스라엘의 견제를 의식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반군 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언급하며 "우리는 쿠네이트라·다라·수와이다 주가 있는 시리아 남부의 완전한 비무장화를 새 정권의 세력에 요구한다"며 "마찬가지로 시리아 남부의 드루즈족 공동체에 대한 어떤 위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시리아 남부 헤르몬산 정상과 완충지대에 이스라엘 군이 무기한 주둔할 것"이라며 "우리 공동체를 보호하고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자 시리아 남부와 국경이 닿아 있는 이스라엘은 국경이 있는 골란고원의 완충지대에 군대를 전진 배치해 해당 지역의 시리아군 기지를 사실상 점령했다.
HTS의 수장인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