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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24일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중소 제조기업을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숙사를 임차해 운영할 경우 임차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노동자의 정주 환경 개선으로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근무 편의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시흥시 내 중소 제조기업체로, 사업주 명의로 임차한 기숙사에 대해 월 임차비의 80%(내국인 노동자 1인당 월 30만원 한도, 외국인 노동자 1인당 월 20만원 한도) 이내로 사업주에게 연 최대 10개월까지 지원한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 11곳, 총 27명의 노동자에게 기숙사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인 '보탬e'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흥시청 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지원 대상 기업의 기숙사 이용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채용된 고용보험 가입자가 해당한다. 특히 제조업체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당 최대 외국인 노동자 1명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을 변경·추가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 내용 변경으로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