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주말 관객수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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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미국 등 북미 지역 영화 흥행 수입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는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이 지역에서 약 2820만달러(약 406억원)를 벌어들여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액수로 비교하면 첫 주말(14~16일)의 약 8088만달러(약 1277억원)보다 68%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경쟁작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410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영화치고는 부진한 성적"이라고 전했다.
연예 산업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영화의 순 제작비는 1억8000만달러(약 2589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중순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2억8940만달러(약 4163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중이다.
한편 한국에서의 관객 하락 폭도 큰 편이다. 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23일 31만6148명을 불러모아 2주 연속 주말 관객수 1위를 달리며 누적 관객수를 131만2372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주말 관객수는 상영 첫 주말(58만3845명)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향후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인 '캡틴 아메리카…'는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거대한 악의 음모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