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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서울서 ‘탄핵반대 시국선언’ 전국 대학생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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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 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2. 23. 15:30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시국선언'
23일 기준 전국 16개 대학 등록
탄핵반대 시국선언 대회
/자유대학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3·1절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 시국선언 대회를 개최한다.

23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시국선언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단체 '자유대학'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대, 고려대, 경북대, 연세대 등 대학과 연대해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낭독한다.

이들 학생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대한민국 정치 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권 논란, 헌법재판소의 정치 편향성을 비판하고 야당의 입법 독재를 규탄하는 시간도 가진다.

현재 자유대학에 시국선언 동참에 등록한 대학교는 건국대, 고려대, 고신대, 경북대, 동덕여대, 부산대, 부산외대, 서울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동대, 한성대, 한양대 등 모두 16개교(23일 기준)다.

이날 시국선언 대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과잠(학교 점퍼)를 착용하며, 시국선언 낭독 이후 마로니에 공원부터 광화문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마로니에 공원은 과거 대학생들이 모여 시국선언이 이뤄진 대학가의 상징적인 장소다.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전국 10여개 대학의 학생들은 이곳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규탄하고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시국선언 대회 참석 예정인 한 대학생은 "거대 야당은 입법 독재와 줄탄핵을 지속하면서 사실상 국가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대학생들이 행동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한편 3·1절 마로니에 공원 시국선언 대회에 앞서 전국 대학가에서 재학생들의 윤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잇따라 열린다. 오는 24일에는 부산대와 숭실대가, 26일에는 단국대·인하대, 27일 전남대·서강대, 28일 부산외대 등에서 시국선언을 진행한다.
정민훈 기자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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