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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공심야 약국은 심야나 휴일 등 의료 취약 시간대 시민이 필요한 의약품 구매와 복약 지도,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 등을 줄이고자 보건복지부가 2022년부터 시범 운영했다.
경북도는 공공심야 약국 운영 주체가 올해부터 지자체로 바뀌면서 이미 시범사업에 참여한 약국 9곳은 국비보조 사업으로 지속 운영하고, 도비 자체 지원으로 28곳을 추가 지정해 모두 37곳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는 2021년 공공심야 약국 도입의 필요성과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에 이어 2022년 3월 '경상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2021년 5월 경북행복재단에 의뢰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공공심야 약국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4.9%가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고 도입 시간대는 22~24시, 24시~다음날 2시까지 순으로 많았다.
도내의 심야 약국은 △포항=온누리자모약국, 두꺼비약국, 오거리약국, 은광약국 △경주=중앙약국, 늘봄약국 △김천=재창약국, 새서울약국, 이연약국 △안동=고려약국, 보명당한약국 △구미=구미대형약국, 셀메드현대약국, 한우리약국, 선산희망약국, 호수약국 △영주=영주대학로약국 △영천=굿모닝약국, 예약국 △상주=경동메디컬약국, 함창약국 △문경=메디팜보명당약국, 시청큰약국, 백화점약국 △경산=복광당약국, 조아약국, 으뜸약국, 중림약국, 상록수약국 △의성=하나로약국 △청송=진보동산약국 △영덕=연합약국 △칠곡=대구약국 △예천=도청호랑이약국 △봉화=봉성약국 △울진=동산약국, 고려약국 등이다.
약국마다 심야 운영 시간대와 운영주기(365일, 주 1~5일 등)가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으로 도민들의 심야시간대 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투약을 위해 앞으로도 참여약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