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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규모 연구·개발로, 과학기술정통부가 지난해 6월 공고해 실증부지와 기술 사업성 등을 평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2525억원을 투입해 철강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합성가스, 메탄올 그리고 2차전지 소재인 에틸렌카보네이트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경북의 온실가스는 직접 배출량을 기준으로 전체의 20%가 산업 부문에서 발생한다.
이 가운데 철강을 비롯한 금속 산업 비율이 84% 이상이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철강 공정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주기 CCU 기술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 프로젝트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CCU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 세계 시장 선점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도 철강산업이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기업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