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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 앙금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최근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천시가 개발한 고구마 앙금은 국내 육성 품종인 단자미·신율미·호감미 3품종을 사용했다. 당화 처리를 통해 고구마 특유의 단맛을 증가시키고 인공당(설탕)의 첨가를 줄이는 한편, 앙금의 발림성을 개선하여 앙금의 질을 최적화했다. 또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를 원료로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등 세 가지 색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지역 고구마 재배 농가인 하영농원의 가공사업장 '달금하영'에 기술 이전됐으며,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대용량 제품을 소포장 패키지로 가정에서도 손쉽게 고구마 앙금을 즐길 수 있도록 재출시할 예정이다.
고구마 앙금 이외에도 현재까지 자체 기술개발로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상품화한 제품으로는 이천쌀 복숭아식혜, 이천쌀 식혜, 이천쌀 막걸리 밀키트, 이천쌀빵 등이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에도 시장경쟁력 있는 제품개발과 상품출시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선정된 100명의 이천시 소비자패널을 적극 활용해 개발상품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여 완성도를 높인 상품들을 개발하고 출시해나갈 예정이다.
김희경 연구개발과 과장은 "지속 가능한 농촌진흥을 위해 기술개발과 전수에 적극적으로 힘쓴 노력이 성과로 이루어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연구를 통해 탄탄한 융복합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선도적 기술 지도를 통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