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탄핵반대 통합집회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손영은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탄핵반대 통합집회에서 "해방 이후 80년 동안 지금 가장 위험한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는 범야권의 행태를 두고 "가장 위험한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헌법 전문이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4·19 정신을 계승하라"며 "4·19처럼 국민저항권으로 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어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것만 알면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국민의 주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아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주인이 주인 노릇을 못하니 머슴들이 주인의 수염을 잡아당기고 있다"며 "그 사람이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주인의 주권을 반드시 행사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측은 이날 전 목사의 연설이 끝난 직후 전 목사를 초대한 이유에 대해 '통합'을 강조했다.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5년 동안 광화문에서, 어르신들의 투쟁과 싸움을 대표한 전광훈 목사를 이 자리에 모신 것"이라며 "통합을 위해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을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이브코리아 측도 초대의 메시지를 보내 것이며, 우리가 통합하고자 하는 이유는 대통령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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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변호사가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탄핵반대 통합집회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손영은 기자
앞서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집회 환영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석 변호사는 "오늘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변호인단이 다시 모인다는 말씀을 듣고 '이제 정말 이 소위 어른 세대, 기성 세대와 또 청년 세대가 함께 세대의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써달라'고 했다"며 "'그렇게 하면 빨리 직무 복귀해서 이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고 제게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