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까지 포함 경우 세계 8위
박스오피스는 2조43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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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春節·구정) 연휴 이틀째인 지난달 29일 개봉한 '너자2'는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개봉 9일 만에 역대 흥행 1, 2위인 '장진호(長津湖)'와 '전랑(戰狼·늑대전사)2'를 각각 제치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너자2'는 2019년 개봉한 '너자1'의 속편으로 '봉신연의' 속의 영웅신인 '너자'의 이야기를 각색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개봉 초기에도 어느 정도 기대를 모으기는 했으나 그 누구도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처럼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것은 중국 정부가 언론을 통해 최근 MZ 세대들이이 빠져들고 있는 애국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과 상당히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영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현실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현재 중국 영화업계는 '너자2'의 박스오피스가 최종적으로 16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역대 세계 박스오피스 4위인 할리우드 영화 '타이타닉'도 가볍게 따돌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