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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Visit Korea This Winter 캠페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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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승인 : 2025. 02. 19. 15:49

은평구청장·법해스님·리기태 명장 등 참여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종료 이후 지속적인 방한 관광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제작대행을 맡은 레아스타(대표이사 이성호)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의 콘텐츠로 국내외에 알렸다. 특히 K-POP 가수 케플러가 한 꼭지씩 맡아서 K-뷰티, K-패션, K-관광, K-컬처, K-헤리티지를 소개하는 'Visit Korea This Winter' 온라인 캠페인을 이 분야에 경륜이 많은 촬영감독들과 함께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한파가 이어진 지난 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날 내린 눈으로 뒤덮여 고즈넉한 풍경을 연출한 이곳에서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 해' 'Visit Korea This Winter' 온라인 캠페인 영상 촬영이 진행됐다.

한국의 고유 방패연과 육각얼레를 들고 은평역사박물관에서 은평한옥마을을 등지고 촬영하고 있는 3인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진관사 법해 주지스님, 김미경 은평구청장, 리기태 방패연 명장.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과 진관사에서 K-Culture를, 리기태 방패연 명장은 케플러 최유진·서영은 등과 K-Heritage로 한국의 매력적인 전통, 유산, 문화적인 배경을 전통연인 방패연에 대한 예술의 매력 전파에 나섰다.

은평구는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처음으로 지정한 한문화체험특구다. 구는 은평한옥마을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북한산 한문화페스티벌,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너나들이센터 등을 운영하며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소외지역인 서북권의 부족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POP 가수 케플러와 댄스 챌린지를 하고 있는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 구청장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한옥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 10주년이 됐다"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는 은평뉴타운과 삼천사지 등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한옥 체험 공간도 있다. 너나들이센터와 삼각산 금암미술관에서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및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은평구는 산 6개, 천 2개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편백나무숲은 제가 서울시의원 시절인 10년 전부터 심기 시작해 현재 1만3400주가 편백숲으로 형성돼 '힐링숲'으로 유명세를 펼치고 있으며, 무장애 숲길로 조성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구청장은 "벚꽃명소로도 유명한 불광천길, 진관사로 시작하는 북한산 둘레길 등 둘러볼 곳이 너무나도 많은 은평구에서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구청장은 케틀러의 신곡 'TIPI-TAP' 챌린지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TIPI-TAP'은 동서남북 종이접기와 발걸음 소리를 표현한 단어로 사랑을 찾아가는 탐험의 과정을 도와주는 상징물을 의미한다. 김 구청장은 케플러에게 직접 신곡 포인트 안무를 배운 뒤 댄스 챌린지를 통해 '은평으로 발걸음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K-Food를 위하여 입장하고 있는 진관사 법해 주지스님.

진관사의 법해 주지스님은 "유서 깊은 한문화체험관에서 한국의 문화, 관습, 그리고 사회적인 행동 양식을 널리 펼쳐 함께 동참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진관사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사찰로 고려 현종이 1011년에 진관대사를 위해 창건했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여러 왕들이 참배하며 지원을 받았다. 한국전쟁 때 일부 건물이 손실되었지만 복구되었다.

 

건축 양식으로는 고려 시대의 전통 양식과 조선 시대의 수륙재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대웅전, 명부전, 홍제루, 적묵당, 나한전, 독성각, 칠성각 등의 건물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2009년에 보수되었다.

 

진관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찰로, 독립운동과도 관련이 있다. 2009년에는 칠성각 해체 중 태극기와 독립신문류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던 유서 깊은 곳이다. 

 

 

리기태 방패연 명장

리기태 명장은 K-Heritage로 소개했다. K-POP 가수 케플러 최유진·서영은·김채현·김다연·히카루·샤오팅과 함께 한국의 전통연인 방패연을 만들었다. 리 명장은 19세기 조선시대부터 3대째 한국 전통연을 계승해 오고 있는 장인으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전 세계의 소규모 장인 공방을 조명하는 '2023 보테가 포 보테가스(Bottega for Bottegas)'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세계적인 전통예술인이다.

 

리 명장은 조선시대 마지막 남은 유일의 전통연인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이다. 영국의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에 소장된 한국의 최고 오래된 연이었던 표준연인 서울연을 복원시킨 주인공이기도하다. 1888년 조선시대 한성인이 만든 국외문화재급이었다. 역사적인 가치가 높음에도 일부 훼손됐던 서울연인 방패연을 리 명장이 복원하는데 성공해 전통문화유산 역사를 바로 세운 인물이기도 하다. 

 

2014년에는 한국, 카타르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카타르 이슬람박물관에 한국 정부가 리명장의 우롱 방패연과 육각얼레를 영구 소장하는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 예술인이다. 또한 KBS-TV "한국의 유산" 해설자 및 기예능인으로 48회나 출연한 바있다. 또한 지난 해 프랑스 파리에서 혜원 신윤복과 함께 방패연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파리올림픽을 위해 방문한 세계인들에게 경탄을 자아냈다.   

 

리 명장은 "연 만들기와 연날리기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대표 민속놀이 중 하나인 연날리기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한 영상은 다음달 케이플러와 글로벌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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