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추경 편성 적극 건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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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농협에 따르면 올해 비료가격 총 보조 필요액 중 농협 분담분 30%를 정부예산 추경 편성 이전에 우선 지원한다.
최근 고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룟값이 오르는 등 농업인 영농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지원 조치다.
지난 2022년부터 정부·지방자치단체·농협 등이 비료가격 상승분의 80% 이내에서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비료가격 보조사업'이 올해 예산에는 편성되지 못했다.
이 탓에 농협이 비료가격 인상률을 전년 대비 5.9%로 최소화했지만 농업인 체감도는 21.5%에 달할 전망이다. 당초 비료업계가 요구한 인상률은 15% 이상이었다.
농협은 예산 투입을 통해 농업인 체감 인상률이 15.0%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지원은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실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농협 지원에도 농업인이 높은 가격에 비료를 구매해야 하는 만큼 비료지원 추경 편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