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방치된 교육부지 해결…마천지구 지역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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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시의원(국민의힘)의 시정 질문. / 사진=서울시의회 |
서울 송파구 마천지구 내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중·고등학교 용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5)의 주도적인 노력 끝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의 매매계약이 최종 체결됐다. 이번 계약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유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마천지구 중·고등학교 부지(서울 송파구 마천동 590번지)는 약 23,678㎡ 규모로,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확보된 곳이다. 그러나 재개발사업 지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수요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장기간 공터로 방치돼 왔다.
◇ 학교 신설 위기에서 부지 존치까지…유 의원의 집요한 노력
2016년 마천국민임대주택단지 사업 준공 이후에도 해당 부지는 활용되지 못했고, 2021년에는 서울시가 이곳을 공공주택 용도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학교 신설 가능성이 위기에 몰렸다.
이에 유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강력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학교 부지 존치를 위한 운동을 이끌었다. 학령인구 증가 가능성과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 및 SH공사와 협의를 거듭한 끝에 결국 학교 부지로 남기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부지 매각이 지연되자, 유 의원은 주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임시 주차장 활용 방안을 검토하며 SH공사 및 송파구청과 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실질적인 주민 편의 개선에도 힘썼다.
2024년 12월, SH공사는 해당 부지에 대한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의 분양 공고를 게시했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분양을 신청해 2025년 1월 최종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
유 의원은 이번 매매계약 체결에 대해 “단순한 부지 매각이 아니라 마천지구의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오랜 기간 방치돼 공공주택 전환 위기에 놓였던 학교 부지를 주민들과 함께 지켜낸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의 계약을 통해 마천지구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복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해당 부지에 새로운 교육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천지구 및 인근 지역의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이 단순한 부지 매각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의 마중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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