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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작년 매출 10조…영업익 감소엔 “재무구조 개선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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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2. 13. 17:29

매출액 10조129억…사상 최초 10조
영업익 1343억원…전년 대비 반토막
"재무구조 개선, 지속성장 기반 마련"
[사진자료] 한온시스템 CI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넘겼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상승과 글로벌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온시스템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0조129억원, 영업이익 1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52.6% 줄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일회성 요인 및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의 영향으로 98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한온시스템의 연간 손익은 4분기 영업적자 외에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고객사 생산량 감소 영향 등이 포함돼 3344억원의 순손실로 마감됐다.

한온시스템은 10조원 이상의 견고한 매출 달성은 물론 영업이익률 역시 점차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올해는 환율을 고려해도 지난해 보다 성장한 10조원 이상 매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한온시스템은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 권역별 조직 재구성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성공적 통합을 핵심 운영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 단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지난달에는 완성차 브랜드 중심의 권역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온시스템은 조직 개편 이후 하반기부터 실질적 성과가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재구 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책임경영 방침 아래 프로액티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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