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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11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양춘이'의 저작재산권을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양춘이'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양춘이는 양평군의 첫 글자 '양'과 봄을 의미하는 한자 '춘'을 합친 명칭이다.
양춘이 캐릭터의 무료 개방 범위에는 복제권, 배포권 및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포함한다. 캐릭터 무료 이용 기간은 이용 인정일로부터 1년간이다. 다만 양평군은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용 기간 연장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캐릭터 이용이 허가된 업체들은 공방, 제과·제빵, 비누 제작,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양평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업과 창작자들이 부담 없이 캐릭터를 활용하고 양평 관광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춘이 캐릭터 무료 개방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양평의 관광자원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17개 업체가 신청해 많은 상품들이 개발됐고 올해 역시 많은 업체들이 양춘이 캐릭터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