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승절에 푸틴이 초청
중국은 즉답 안했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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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의 확신에 찬 말과는 달리 중국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이 해외 방문에 나설 경우 일정이 임박해야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한 그동안의 관례로 보면 당연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의 관련 질문에 "중국과 러시아는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이다. 양국은 시종 각 분야별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당신(기자)이 언급한 문제에 관해 나는 현재 발표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 답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작년 한 해에만 세 차례나 직접 만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지난달 21일에는 화상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러시아의 크렘린궁은 지난달 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올해 전승절 행사에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시 주석 역시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고도 전했다. 두 정상 올해 최소한 두 번은 만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