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기업 계열사 최근 석 달간 79개↓…‘몸집 줄이기’ 활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10010004887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2. 10. 15:15

소속회사 3284개에서 3205개로 79개 줄어
태영·SK 등 148개사 계열 제외
공정위
최근 3개월간 대규모 기업집단들이 몸집 줄이기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 종결 등으로 계열 제외된 회사는 관련 내용을 공개한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발표한 최근 3개월((작년 11월~올해 1월))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소속 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 회사는 이 기간 3284개에서 3205개로 79개 감소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38개 집단에서 69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진(8개), 한화(4개), KT·엠디엠·중앙(3개) 순이었다.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으로 44개 집단에서 148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태영(30개), 대신증권(16개), 에스케이(13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5년을 기준으로 계열 제외를 통한 기업집단의 몸집 줄이기 작업이 가장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가장 많은 집단인 태영은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의 지분을 매각하고, 자회사 블루원레저를 흡수합병하는 등 총 30개사를 계열 제외했다. SK 또한 사업 재편을 위해 SK이엔에스를 흡수합병하고 ISCM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총 13개사를 계열 제외했다. 이 밖에도 한화와 카카오, DL 등 회사들이 흡수합병이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몸집을 줄였다.

항공, 육상 등 물류·운송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와 회사설립도 다수 이뤄졌다. 한진은 지난해 기업결합이 최종 승인된 아시아나항공 등 3개 항공사를 계열 편입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시내버스 운행 관련 금호목포시내를, 중앙은 물류·배송 관련 딜리박스중앙을 설립했다. 유진은 가전·가구 설치·배송 관련 얼라이언스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 편입했다.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 목적의 회사 설립 및 지분 인수도 빈번하게 이뤄졌다. LS는 LNG 발전 관련 여수그린에너지의 지분을 인수하고 수소 공급 사업과 관련해 인천클린에너지허브를 설립했다. 교보생명보험은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했고 BGF는 대원케이칼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