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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기독 국회의원, ‘국가와 국회 위해 기도’…국회조찬기도회, 2월 정기예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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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2. 10. 00:04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주관한  ‘2025년 국회조찬기도회 2월 정기예배’가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윤상현 의원, 오정현 목사, 송기헌 의원을 비롯해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조찬기도회
국회조찬기도회가 주관한 ‘2025년 국회조찬기도회 2월 정기예배’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국가와 국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는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대표기도를 맡았으며, 임종득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이 성경봉독을 했다. 사랑중창단과 사랑앙상블이 특송했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숭실대 이사장)가 ‘제사장 나라의 사명’(요한계시록 1:5-6)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받았으며, 모세처럼 하나님께 기도할 때 예지력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며 “국가적 위기 속에서 가장 강력한 영성 비대칭 전략은 오직 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어려운 국가 상황 속에서도 은혜와 평강을 구해야 한다”며 “국회와 대한민국에 은혜 위에 은혜가 가득한 ‘은상가은(恩上加恩)’의 역사가 펼쳐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남북 문제도 여야가 하나 될 때 하나님께서 통일의 놀라운 기적을 허락하실 것”이라며 “국회조찬기도회를 통해 기독교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와 함께 바른 나라를 만들기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특별기도에서는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과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이 각각 ‘한반도와 세계 평화’, ‘나라와 국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이성윤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의 헌금기도, 국회기도회성가대의 찬양 후 오정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예배 후 윤상현 의원과 송기헌 의원은 오정현 목사에게 ‘제헌국회 기도문패’를 전달하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을 간구하며,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공의와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조찬기도회는 오는 3월 5일 ‘3.1절 제106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신생명나무교회)는 “나라와 국회를 위한 기도의 불길이 계속 타오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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