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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분신’ 김용 범죄는 곧 이재명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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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2. 07. 17:56

"핵심측근 줄줄이 실형인데 후안무치"
"중대 범죄피고인을 추종하는 풍경이 슬픈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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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2심 판결에 대해 "'이재명 분신'의 범죄는 곧 '이재명 범죄'"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가 '내 분신'이라고 칭한 김용 부원장이 2심에서도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며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분신'에 의해 오간 불법 자금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사건 판결문에는 '이재명'이라는 이름이 130차례나 등장한다"며 "사건의 중심에 누가 있는지 보다 명확해졌다"고 했다.

다만 오 시장은 "이것은 거대한 범죄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더 태산 같은 범죄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 시장은 "이미 핵심 측근들은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정작 당사자는 결백을 주장하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극도의 후안무치를 보인다"며 "이런 중대 범죄 피고인을 '민주당의 아버지'라며 추앙하고, 극성 팬덤이 그를 추종하고 있는 이 풍경이 하나의 슬픈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눈 감고 귀 막으며 모른 척하고, 온갖 술수로 재판을 피해 다녀도 범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극성 지지자들의 광기를 업고 대한민국 제1야당을 이재명 개인의 '방탄 정당'으로 전락시킨 민주당은 이제 해체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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